정부 지원 사업 계획서 예시 따라해서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따내기 2

정부 지원 사업 계획서 예시 따라해서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따내기 2

이 글에서 살펴보는 예시는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홈페이지 (http://smtech.go.kr/) 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다. 본 글에 게시되는 예시는 설명에 필요한 부분만 수정, 발췌된 것임을 알린다.

요약 사업계획서의 기술개발의 목표 항목은 가장 중요

기술개발의 목표 항목은 ‘정량적 목표’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표현하는 말 그래도 숫자로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이다. 실제로 서면 평가 단계에서 심사위원들이 요약 사업계획서를 평가할 때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이 기술개발의 목표 항목이다. 심사하는 입장에서 이야기하자면 과제 수행이 완료되었을 때의 평가까지 생각할 때 처음 설정된 목표가 수치로 제시되어 있는 편이 평가하기 수월하다.
때문에 정량적 목표가 잘 설정된 것일수록 좋은 평가를 하게 마련이다. 심사위원들의 의중을 어떻게 아느냐고 묻는다면, 필자가 현재 중기청 기술개발사업 평가위원으로 위촉되어 심사 활동 중임을 밝히는 것으로 대답을 갈음하겠다.
친절하게도 양식 자체에 작성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작성 시 해당 설명 내용은 삭제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사업계획서의 기술개발의 목표 항목은 작성 방법을 숙지


1번 박스의 최종 목표는 사업계획서 제목을 다시금 풀어 써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목을 앞선 글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진솔하고 구체적으로 적었다면 과제를 통해 개발할 내용 중 핵심적인 내용이 포함되었을 테니까. 동일한 문장이나 내용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에 거부감을 갖지 말자. 지금 다루는 것은 기술개발 사업계획서이지, 문학 작품이 아니다. 동일한 문장이 반복되면 그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다만 제목의 길이나 개요 글의 분위기 등의 문제로 기술적인 내용의 설명이 부족했다면 그에 대해서 조금 더 보충하는 것은 무방하다.

2번 박스에서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은 세부 개발내용을 서술할 때 ‘주요 핵심기술 위주’라는 점이다. 기술개발의 목표 항목을 작성하면서 이를 간과한 사업계획서들이 종종 보인다. 예를 들어 금속제 보온병을 개발하겠다고 하면서 세부 항목은 보온병에 부차적으로 들어가는 플라스틱 뚜껑에 대한 기술 개발만 나열하는 식이다. 기술적 내용이 복잡할수록 실수로 혹은 심사위원들을 혼란스럽게 하려는 의도로 이렇게 상관 없는 내용이 작성되는 경우가 있다. 실수는 줄여야 하는 것이고, 의도적인 것이라면 심사 단계에서 바로 확인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서면 평가를 할 때에는 한 분과에 6명 내외의 심사위원들이 배정된다. 이 평가위원들 모두가 사업계획서를 읽고 평가한다. 이 중 해당 기술분야를 잘 모르는 심사위원이 있을 수도 있으나 평가 과정에 반드시 전체 토론이라는 시간이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이 시간 동안 관련 분야를 잘 아는 심사위원이 그렇지 않은 심사위원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서로 질의응답을 한다.

이 과정에서도 내용의 확실한 파악이 어렵다면 드문 경우이지만 평가 중에 담당 공무원(주무관이나 간사)에게 요청하여 제출한 주체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기도 한다. 요행을 바라고 심사위원들에게 혼란을 줄 생각은 하지 말도록 하자.

3번 박스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실제로 작성의 핵심이다. 가장 중요한 내용만 추리자면 다음 4개 항목이다.

  • 주요 성능지표 5개 이상
  • 정량적 지표 중심
  • 객관적 기준이 되는 규정
  • 공인시험, 인증기관

‘주요 성능지표 5개 이상’이라고 딱 5개만 설정하지 말자. 다다익선이다. 그러나 사업의 수행 기간이나 사업비 규모 대비 너무 많은 것은 오히려 달성이 가능하겠느냐는 의구심을 받을 수 있다.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정부출연금 규모 1억원~2억원 정도일 때 5~8개 정도, 그 이상일 때 10개 내외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무난하다.
‘정량적 지표 중심’이라는 말에서 중심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자. 무조건 정량적 지표를 제시해야 한다.

‘객관적 기준이 되는 규정’은 공인 시험 규격을 제시하라는 것이다. 다음 항목인 ‘공인시험, 인증기관’이라는 말과 함께 묶어서 생각해야 한다. 각 성능지표는 이미 측정하는 공인 규격이 있어서 그 규격에서 제시하는 시험방법으로 측정이 가능하고 측정해주는 공인 시험기관이 있어야 한다.

애초에 목표를 설정할 때 이 성능지표들을 확인하여 공인 시험기관에서 측정할 수 있는 항목들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각 공인 시험인증기관들마다 인증해 줄 수 있는 항목들도 제한적이고 상이하므로 먼저 시험기관들마다 어떤 항목을 시험 인증해 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현실적으로 수월하게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이다.

부득이하게 공인된 규격이 없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하다 못해 공인 시험기관에서 측정은 할 수 있는 내용으로 설정하자. 공인 시험인증기관에서 규격이 없는 경우, 인증서 대신 시험성적서를 발급해 주기도 한다. 인증서는 시험 결과가 기존의 규격을 만족함을 증명하는 문서이고, 시험성적서는 규격과 무관하게 공인 시험인증기관에서 시험한 결과만을 표시하는 문서이다.

시험성적서도 객관적인 평가 지표로 인정된다.
이제 실제 예시를 살펴보자.

작성예시 1번


작성예시 1번의 최종목표는 한 줄로 제목을 풀어서 기술했다. 설명한 바와 같이 기술적 내용에 대한 서술이 들어 있으므로 이렇게 짧게 작성하는 것이 무방하다.

표의 목표 달성도 평가지표를 보자. 2번 박스와 같이 9개의 항목을 설정했고 3번 박스에는 각각의 항목에 대한 규격을 번호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주로 KS규격이 많이 있고 ASTM과 ISO 규격이 하나씩 들어 있는데 반드시 KS 규격 위주로 제시할 필요는 없다. 익히 알려진 사실로, KS 규격의 대다수는 ASTM, ISO, JIS를 거의 그대로 혹은 국내 실정에 맞게 일부 수정한 규격이기 때문이다.
따로 표시를 하지 않았지만 시료정의 및 측정방법 항목은 규격에 이미 정의되어 있으니 해당 규격에 대한 문서에서 발췌하여 작성하면 된다.

작성예시 3번


앞서 확인한 작성예시 1번과는 달리 1번 박스에 보이는 최종목표가 여러 항목으로 나누어 기술되어 있다. 핵심적인 기술 내용을 표현할 수 있다면 반드시 짧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2번 박스에 보면 시험 규격 중 자체시험 항목이 있다. 자체시험을 규격으로 제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체시험 만으로만 규격을 제시하면 서면 평가에서는 탈락이 확정적이다. 반드시 공인시험인증 규격을 과반수 이상을 제시하고 그 중에 부득이한 일부만 자체시험으로 편성하도록 하자.
3번 박스로 표시한 측정 방법을 보면 앞서 작성예시 1번에서 공인 규격만 간단히 제시한 것과는 다르게 실제 측정방법을 풀어서 기술해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자체시험으로 규격을 제시한 것 때문인데 자체시험인 경우 측정 방법도 객관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내용으로 기술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상 기술개발의 목표, 즉 정량적 목표의 작성방법과 예시를 살펴보았다. 다음 글에서는 이어서 기술개발의 방법 항목을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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